단독 병실료가 비싸서 2인실을 선택했더니 가족 분만실이 아닌, 일반 분만실 배정. 일반 분만실 쓰는 산모가 거의 없어 혼자 지냄^-^
남편 보호자 출입증!
안에서 고생하느라, 태변 보고, 호흡이 안 좋았다고 했다. 인사할 새도 없이 바로 신생아실로!
이대서울병원 8층에 있는 신생아실 앞
호흡도 괜찮아지고, 손가락, 발가락 확인하며 힘찬 울음을 보이는 딱이
이대서울병원에서 6월 10일 유도분만 시작 후, 11일 8-9시쯤 10센치가 다 열려 고생하다가 골반에 껴 너무 아팠다. 결국 응급제왕으로 나온 아이. 수액을 6월 10일, 11일, 12일, 13일 점심까지 맞다가 소변줄 떼고, 소변 어렵게 짜내듯 봐서 실패, 물 엄청 먹고 2시간 뒤, 시원한 소변 보고 나서 수액을 뗄 수 있었다. 물론, 그 뒤로는 각종 진통제에, 철분제까지 맞았지만... (퇴원 전까지 계속 추가되는 진통제나 약이 있었음)
그랬을까? 다리가 퉁퉁 부었다. 응급 제왕 후, 그날 새벽 병실로 돌아와 간호사 선생님과 남편이 압박 스타킹을 낑낑 신겨 주셨는데, 그땐 다행이 다리가 많이 붓기 전, 혈전 방지한다며 공기압 마사지기기를 계속 틀어 주셨는데, 기기 고장인지 20분마다 한번씩 소리 엄청 내며 오류떠서 남편이 20분 마다 일어나 껐다 켜기를 반복하며 케어해줬다(첫 날만^^)
13일, 아침부터 다리가 붓는 느낌에 압박 스타킹이 오히려 내 다리를 목 조르듯, 피가 안 통할 정도로 꽉 졸리고 있었다. 그때부터였을까? 점점 다리가 붓는 느낌이 들었고, 허벅지까지있던 압박 스타킹을 내리고 내려서 무릎 위까지 내렸다 다시 허벅지까지 올리기를 반복했는데, 허벅지 안 쪽에 물집이 잡혀버렸다. (의외로 압박 스타킹때문에 물집 잡히거나, 살이 쓸리는게 생각보다 잦은 일인지, 조리원에서 물집 보자마자 "압박 스타킹때문에 그랬군요~" 하고 말씀하셨음) 다리 붓는건 계속 걸어야 한다는 이야기에 열심히 걸어다녔지만, 붓기가 빠지기는 커녕 더 부어버리는 느낌이 있었다. 남편도 온몸을 다 써가며 압박스타킹을 신겨주고, 벗겨주었다. 압박스타킹이 내 다리를 너무 조여 피가 안통하는 느낌에 14일 아침엔 그냥 벗어버렸다. 13일 저녁부터 시작된 마른 기침, 간헐적이였지만, 기침하면 배 찢어지는 줄 알았다... 정말 너무 아파서 혹시 배가 터진건 아닌지 남편한테 배 보여주며 상처 괜찮냐고 여러번 물어봤다.
그리고 퇴원하는 15일 아침, 기침하려다 참다가 결국 나와버린 기침에 배가 너무 아파서 낙상주의였지만, 침대에서 후다닥 내려와 쪼그려 앉았는데 내 허벅지의 붓기에 깜짝 놀램.. 한번도, 아무리 살이 쪄도 이런 느낌은 없었는데, 하며 본 내 다리는 붓기로 쪼그려 앉는거 자체가 불가했고, 무릎은 주름이 하나도 없었으며, 발등은 높게 솟아 있었다. 그래도 누워 있다가 일어나면 붓기가 괜찮았으나, 바르게 눕기 자체가 숨이 막히는 증상에 너무 힘들어 누워 있기가 쉽지 않았다.. 숨을 계속 몰아쉬어야하기에 잠에 들어도 2-3시간만에 깨버리는 지경에 너무 힘들었다.
우선, 내가 르베르쏘 산후조리원을 고른 이유는 1. 이대서울과 가까운 위치의 산후조리원 2. 합리적인 가격 3. 남편의 출퇴근 위치 4. 주차가능 5. 면회 였다. 이대서울을 출산 병원으로 고른 이유도 일하고 있는 직장과 멀지 않은 위치의 분만병원이 필요했고, 쌍둥이를 가졌을 때라 혹시 모를 위험 상황에 대처해줄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다. 그래서 이대서울과 가까운 위치의 산후조리원으로 자동차 타고 10분 이내의 산후조리원을 알아봤다. 또, 너무 비싼 산후조리원은 별로였다. 나중에 마사지를 추가 결제 할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에 너무 비싼 금액은 추후 마사지 추가결제가 어려울것 같았다. 난 부자가 아니라구! 또, 아기케어(모자동실) 가능하고, 같은 층에서 아이를 쉽게 볼 수 있는것과 남편이 출퇴근 하기 편안 거리에 있는 산후조리원을 선택하고 싶었다. 그래서 르베르쏘가 딱 적합했다.
1. 위치
출산 병원에서 근처 조리원을 알아볼 때 1순위였다. 8~10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남편 회사랑 걸어서 5분 거리로 출/퇴근 할 수 있고, 보호자(남편)가 24시간 언제든 들어왔다 나갈 수 있어 집에 들렀다 늦은시간 오기도 편했으며, 주변 식당에서 점심/저녁을 시켜 먹거나 포장해 와서 먹어도 뒷정리가 편해 아주 좋았다. 또, 간단 남편빨래도 해 주셔서 남편이 집가기 귀찮으면 자고 출근하기도 했다. 이 점에서 100점으로 시작한 르베르쏘산후조리원!
2. 가격
26년 6월 2일, 출산을 막 일주일 정도 앞두고 있는 나에게 문자가 하나 왔다. 르베르쏘산후조리원이 서울시 안심산후조리원으로 선정되어 140만원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남은 금액 결제가 꽤 저렴하다는 내용이였다. 하지만, 경기도민인 나에게 그림같은 떡. 혹시 몰라 여쭈니 서울거주 1년 이상이여야 가능하다고..
그 외를 하더라도, 근처 산후조리원보다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이다. 참고로 가격표는 조리원 홈페이지에 나와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서울 사는 분들은 서울시 안심조리원 검색해 땅 파도 안나오는 140만원 지원을 꼭 받길!
3. 시설
르베르쏘산후조리원은 다 같은 시설을 이용한다. 디럭스고 프리미엄이고 없고 다 똑같은 시설을 이용한다. 방 위치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다 같은 시설, 같은 크기의 방이다. 2층이 조금 더 넓은것으로 알고 있으나, 2층에는 신생아 실이 없어 아쉽게도 아이를 보려거든, 모자동실을 이용하려거든 다른층으로 올라가거나, 신생아실 선생님들이 아이를 안고 엘베타고 내려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3-5층 시설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각 층마다 있는 신생아실에서 자유롭게 아이를 볼 수 있고, 아이를 데리고 오는데도 같은층을 오가는 정도라 큰 무리나 불편함도 없다. 또 각 방마다 비밀번호를 눌러야 열리기에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었다.
문이 잠겨 있어 층 비밀번호 따로 눌러야하고, 각 방 비밀번호도 따로 눌러야 한다.
솔직히 막 모던하고 깨끗한 신식 시설은 아니지만, 코지한 느낌에 정감가고 포큰한 느낌이 있는 곳이다. 시설 뿐 아니라 신생아실 선생님들과도 계속 이야기 하고, 내 상황, 아기상황 계속 확인해 주시기도 했다. 또 식사 가져다주시는 여사님, 청소해 주시는 여사님 모두 다 친절했고, 아이에게 관심이 많으셨다.
그리고 매일 산후조리원 원장님이 각 방을 도시면서 아이 몸무게 체크, 오줌/대변체크, 황달수치 체크, 모유수유양 체크등 각자 상황에 알맞게 이야기 해 주시고, 늘 응원해주시는 원장님이셔서 아주 좋았고, 또 따로 궁금한 점이 있어 체크해 두었다 물어보면 친절하게 답변도 바로바로 해 주셔서 아주 좋았다.
4. 식사
다른분들 후기에 많겠지만 식사는 낫뱉이였다. 막 맛있다는 그런 느낌은 아니였지만, 고기도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전체적으로 맛있는 느낌이였다. 밥 먹으면서 사진 찍는 타입이..아니기에 ㅎㅎ 사진은 이게 전부다^_^ 남편은 밥을 시켜먹거나 여기에서 사 먹는 루트가 있었는데 남편은 시켜먹는거 선택했다. (퇴근이 6신데, 밥이 5시에 나와서 식은 밥 먹어야하기에...) 배달 어플에서 배달메세지에 [*층 엘리베이터 앞에 두고 연락주세요] 라고 메세지 남기면 된다. (택배도 마찬가지!) 남편이 양천향교역쪽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기에 근처 맛집에서 하나 둘, 포장해오고 먹고 정리도 식판과 같이 두면 음식물 다 정리해주셔서 쓰레기 처리에도 아주 간편하고 좋았다.
5. 면회 / 남편
남편은 출퇴근이 자유로웠던게 가장 커서 르베르쏘를 선택했다. 김포에 왔다갔다 하는게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기에 남편은 퇴근 후 조리원으로 와서 밥 먹고, 아기 모자동실이 끝나고 차가 없는 시간에 집으로 퇴근하거나, 조리원에서 자고 출근하는 시스템으로 움직였다. 움직여야하는 특정 시간대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 편했고, (주차타워 이용시 오후 8시 반 이후로 차 빼는게 어려움, 남편은 회사 주차장 이용함) 집안일 하다가, 혹 집에서 무언가 가지고 오거나, 짐을 정리할때 미리 움직이는걸 원하는 남편의 취향에 알맞게 새벽에도 언제든 오갈 수 있어 좋았다. 양가 부모님도 약 20분 가량 아기를 유리창사이로 면회를 할 수 있었고, 5층에 올라가 이야기 나누기도 편했다. 산모는 마스크 착용을 해야했다. (호흡기 질환을 옮겨 올 수 있기에!) 일단 나는 그 층 앞에서 이야기 나눴는데, 긴 대화 나누려는것도 아니였고, 양가 부모님은 애를 보고 싶어서 오신거라^-^ 나랑 5-10분 정도 대화 나누고 헤어졌다.
6. 외출
출산 후 산후부종에 크록스 신발이 다 안들어갈 정도였고, 또 숨쉬기 힘들어하는 이슈+조리원에서 매일 아침마다 재는 혈압과 체온을 체크해야하는데 혈압이 150이상이여서 내과를 방문했다. 신생아실 앞에 있는 테이블에 외출증을 작성해 신상아실에 전달해주면되고, 또 아이 병원갈 준비도 가방을 따로 준비해주셔서 분유, 분유물, 기저귀, 손수건등 다 챙겨주셨고, 아기도 단단ㄷ히 싸매주셔서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또 베베캠 시스템 이용해서 아기를 안전하게 볼 수 있었는데, 딱이는 구석에 있어서 (많이 먹기도 울기도 해서) 가운데에서 집중케어를 받는 느낌이여서 베베켐에 모습을 들어내지 않았지만, 신생아실 앞에 가거나 모자동실할 때 자주 볼 수 있어 안심이였다.
7. 마사지
하고싶은 말이 많은 마사지! 13박 14일로 예약 해서 산전 2회 산후 2회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다. 산전 2회 받으며 압이 너무 좋았고, 산전 마사지 후 상담할 때 더 받고 싶어서 일단 추가결제 하고싶은 마음에 추가결제 예약금 걸었는데 집에 돌아온 뒤 금액 계산을 해보니 솔직히 마사지 금액이 비싸서 헉 했다. 거의 조리원 가격이랑 비슷.. 그래서 베페나 따로 알아본 방문 마사지를 받으려고 예약금 취소 해달라고 말씀 드렸는데 흔쾌히 입실할 때 취소 도와주신다 하셨다. 근데 취소 안하길 정말 다행이였다. 어찌 알았겠는가.. 내가 산후에 온몸에 부종이 심해, 쪼그려 앉는것도 힘들정도였고, 또 똑바로 눕는거 자체가 너무 힘들고 숨막히는것에 조리원 오면서 호르몬 폭팔에 산후우울증까지 오겠다 싶을정도로 밥도 안먹고, 울기만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냈다. 남은 산후 2회 마사지 진행 하면서 마사지 실장님께서 이야기도 계속 걸어주시고 제 몸 상태 계속 신경써주기도 했고 저도 제 몸 보면서 계속 우울해 하기 싫어서 마사지 추가결제을 진행 해버렸다.. (친정엄마 찬스) 덕분에 부종도 다 빠졌고, 임신 전 몸무게로 돌아가고도 더 빠졌다. 임신 전 몸무게가 75kg인 산모였던 나. 이미 찐 상태에서 임신한 케이스라 더 찌고싶지 않아 몸관리 했고 막달 전 몸무게가 79kg, 막달 몸무게 좀 더 쪄서 82kg 에 출산 했는데 산후부종이 심하게 와서 크록스도 못 신을정도로 부었다. 산후조리원 오니 85.5kg 으로 아기 출산 했는데도 더 쪄서 속상했는데 내일 모레 퇴소를 앞두고 있는 몸무게는 71.5kg (결혼도 72kg에 함) 으로 거의 14kg이 빠진 상태였다. 붓기도 다 빠져서 원래대로 돌아왔고, 심지어 임신 전 몸무게보다 더 빠져서 날아갈 것 같았고, 집에 있는 지금도 70-71kg으로 계속 유지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