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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 일기ep13. 초음파를 봤다.김포댁의 일상 2026. 5. 22. 19:05반응형
마음이 급한 나는 베이비빌리 어플을 깔았다.
단태아인지 다태아인지 적는 란이 있길래
나는 일단 두 개를 이식했기에
(매번 그랬고, 매번 같은 태명이 있었음)
딱이, 콩이로 이름을 넣어 가입했다.
4주 5일
월요일이였다. 일을 하고 있었고, 힘들게 움직이는 것도 없었다.
오후 1시쯤? 소변을 보고 아래를 휴지로 툭툭 닦는데
연한 핑크색이 묻어나왔다.
매우 당황스러웠다. 웰까?
짝꿍 선생님게 물어보니 착상혈이 아닐까? 싶고
빨간 피만 아니면 괜찮을거라며 긍정적인 파워로 나에게 이야기 했다.
근데, 이미 착상이 되어서 피검사 수치가 좋은게 아닌가..?
잘 모르겠다.
그리고 그때부터 왼쪽 골반이 너무 아팠다.
움직일땐 괜찮았는데 특히 밤.
잘 때. 진짜 아팠다. 오른쪽으로 돌아 누워 자는 습관이 있는데
골반뼈가 튀어 나올것처럼 아팠다.
(실제로 그러지 않았지만)
너무 아파서 통통 두드려도 봤고,
문질러도 봤는데 소용 없었다.
이 골반통은 지금도 계속 있다.
5주 0일
수요일. 옆으로 누워 있으면 왼쪽 엉덩뼈? 골반뼈?
너무 아파서 진짜 엉엉 울었다.
남편이 놀래 찾아와서 게임하다가 말고
달려와서 토닥여주고 갔다.
그 토닥임에 잠이 들었다.
5주 1일. 목요일.
초음파를 보고 싶었다.
물론, 내일 금요일에 볼 예정이였지만,
골반뼈가 너무 아파서 검색하니
자궁외 임신이 키워드로 많이 떴다.
너무 걱정 되었고,
혹시 자궁외 임신이라면 파열이 된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너무 아파서 힘들었다.
남편은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라고 이야기했다.
나는 그게 또 서운해서 울었다.
입덧은 딱히 안했다.
보통 5주 넘으면 한다던데 난 왜 안하지?
생각 했는데, 공복이면 속 울렁거리더라..;
이게 공복덧?
5주 2일. 금요일
반차를 쓰고 초음파를 보러 갔다.
남편도 같이!

귀여운 아기집을 잘 지어 놨다.
잘 크고 있는 것 같아서
행복했고, 남편도 내 손을 꼭 잡아 주었다.
길이를 재보니 1.3cm 정도.
그리고 초음파를 이리 저리 돌려보더니
보이는 두번째 아기집!

이렇게 동그란 난황도 함께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고,
두 개의 아기집이 나를 반겨주는 것 같아서
너무 행복했다.
임신확인서도 받고 싶었다. 달라고 이야기 했는데
다태아는 심장소리 들어야 확인해 준다고 했다.
집으로 돌아와
일단 양가에 알렸다.
이미 엄마한텐 들켰고(?)
그 김에,
그리고 남편도 알려주고 싶어서 입이
근질거리고 있어서
영상통화로 알려드렸다.
시아버님은 전화 받자마자
"이제 사진 보여준다."
하시는걸 보니
다들 눈치가 장난아님;;
그 김에 겸사겸사 주변 사람들에게 알렸다.
다들 12주 넘어서 알리라는데,
안정기 지나고 알리라는데,
우리 애기들을 다른 사람들도
축하해줬으면 좋겠어서
그리 했다.
그리고, 잘 될 아기인데,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다음주에는 심장소리+임신확인서를 받아야 한다.
그때까지, 우리 애기들 잘 크길 기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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